[이슈] 유니켐, 골프장 신사업과 현대·기아차 영업확대 '성장세 날개'
[이슈] 유니켐, 골프장 신사업과 현대·기아차 영업확대 '성장세 날개'
  • 김부원
  • 승인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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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원 부회장 '매직'...기업회생·코로나 여파에도 양호한 매출 
- 골프장 신사업 '성장세에 날개'...현대차·기아 영업확대 수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유니켐이 경기 불황에도 최근 3년 간 1200억원대 매출액을 유지한 데 이어 올해 괄목할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하반기 본격화될 골프장 신사업이 유니켐 성장세에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최대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영업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됩니다. 

◆ 이장원 부회장 '매직'...기업회생·코로나 여파에도 양호한 매출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976년 설립된 유니켐은 카시트 및 핸드백용 가죽 원단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대표이사인 이장원 부회장은 2015년 경영 악화에 빠진 유니켐을 인수했습니다. 또 유니켐은 2017년 자회사 유니원을 인수했습니다. 

2020년에는 손자회사인 유니골프앤리조트를 설립해 2개 회사를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니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이장원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주)유니가 최대주주입니다.

이날 기준 최대주주(유니 외 2인) 지분율은 23.13%입니다. 과거 유니켐은 영업적자 및 자본잠식으로 유가증권시장 거래정지 등의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2015년 이장원 부회장은 회사를 인수해 실적을 개선시키며 회사를 살렸습니다.

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이장원 부회장의 핸드백용 가죽 원단 부문의 업력을 바탕으로 핸드백 부분이 성장세를 보였고, 이후 카시트 부문은 현대·기아차 주요 차종에서 지속적인 추가 수주를 통해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다만 2020년 중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핸드백 부분 실적이 감소했지만, 카시트 부문 성장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2021년에는 카시트 부문에서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핸드백 부문 및 기타부문에서 매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연결기준 12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골프장 신사업 '성장세에 날개'...현대차·기아 영업확대 수혜 

유니켐 자산은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자산총계는 2018년 1186억원, 2019년 1697억원, 2020년 2858억원, 2021년 3359억원으로 지속해서 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 4349억원을 기록하며 4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매출액은 2018년 836억원에서 2019년 1088억원으로 크게 뛰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1262억원), 2021년(1233억원), 2022년(1204억원)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1200억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여기에 골프장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유니켐은 7월부터 강원도 홍천의 골프장 카스카디아CC의 영업을 시작합니다. 

송영진 선임연구원은 "유니켐은 손자회사인 유니골프앤리조트를 통해 골프장 사업에 진출했고, 골프장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편해창 한국기업평가 연구원 역시 "골프장 신사업 개시로 추가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유니골프앤리조트가 골프장 사업을 운영하면서 수수료형식이 아닌 고객으로부터의 매출 및 영업이익 총액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유니켐은 최대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영업 확대 수혜도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752만대(현대차 432만대·기아차 320만대)로, 유니켐은 두 회사 주력 차종들의 카시트 원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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