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5%로 3연속 동결…"한미 금리차 1.75%포인트 유지"
기준금리 3.5%로 3연속 동결…"한미 금리차 1.75%포인트 유지"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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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25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줄어든 상태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세 차례 연속 동결로 1월 13일 이후 4개월 넘게 3.50% 기준금리가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기의 최종금리를 3.50%로 보는 시각이 완전히 굳어지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p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습니다.

이후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올리면서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26일부터 같은 해 11월, 지난해 1·4·5·7·8·10·11월과 올해 1월까지 0.25%포인트씩 여덟 차례, 0.50%포인트 두 차례, 모두 3.0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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