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그룹의 방산 3총사가 부산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직접 부스를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나연 기자가 부산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모두 전시에 참여해 최신 기술력을 총 망라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화오션은 새 이름으로 출범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자리인만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을 소개하며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임을 강조했습니다. 복합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한 제품입니다.
또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과 선박용 리튬전지체계,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을 주력으로 전시했습니다.
[씽크] 신광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팀 과장
"이 엔진은 뒤에 '발전자'라는 것을 붙여서, 나오는 회전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의 경우, 탑재 시 기존 납축전지 대비 잠항시간이 약 3배가 늘어나 해군 잠수함 작전 능력이 향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등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직접 부스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한화오션 출범 후 첫 현장 경영인만큼, 앞으로의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씽크] 김동관 / 한화그룹 부회장
"세계 평화와 국제정세에 기여할 부분이 한국 방산기업들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만의 장점이 있고. 단순히 이윤 극대화 보다는 국가 안보와 세계 속의 한국의 방산 역사를 확대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김 부회장은 '조기 경영 정상화'와 '정도 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기자스탠딩]
한화오션을 필두로 한 3사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화그룹은 종합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입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