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리브랜딩 효과 '톡톡'…에이스가 된 'ACE ETF'
한투운용 리브랜딩 효과 '톡톡'…에이스가 된 'ACE ETF'
  • 김부원
  • 승인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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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의 리브랜딩 전략이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약 79조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올 들어 20% 넘게 성장하며 5월 말 기준 96조원 수준이 됐습니다.

매매 편의성과 투명성에 더해 올해만 60여개의 신상품이 출시되는 등 투자자 선택지를 넓힌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10월 ETF 브랜드명을 'ACE'로 변경한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시장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운용 규모는 작년 말 약 3조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3% 후반에서 4% 중반까지 높아졌습니다.

기존 상품뿐만 아니라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2022년 11월 상장) 등 브랜드명 변경 이후 출시한 상품들이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입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반도체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5월 말 기준)은 68.87%로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37.44%)을 큰 폭으로 웃돕니다.

6개월 수익률 또한 48.25%로 우수합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198억원에 달하고, 최근 3개월간은 월간 순매수액 규모는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10억원→31억원→64억원).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단일형 ETF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도 연초 이후 수익률 42.10%로, 단일형 ETF 4종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최근 6개월 누적 수익률 36.22%).

기존 상품들의 약진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2009년 상장한 ACE삼성그룹섹터가중의 최근 3년(56.27%) 및 연초 이후(15.05%) 수익률은 삼성그룹주 펀드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해당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90%이고,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312.36%에 달합니다. ACE KRX금현물 또한 연초 이후 1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5월 한 달간 1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 순매수가 지속 유입됐습니다.

ACE KRX금현물의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9.64%와 9.90%입니다. 단기간 빠르게 성장한 상품도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초로 선보인 월배당형 ETF 상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3월 상장한 해당 ETF는 5월 한 달 동안에만 441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상장 약 두 달 만에 순자산액 1500억원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5월 개인 순매수 441억원은 월배당형 ETF 23개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배재규 사장 취임 이후 ETF 브랜드명을 KINDEX에서 ACE로 변경하고, ETF 관련 상품 개발 및 운용 조직을 확대했다"며 "투자자를 사로잡는 다양한 상품 출시와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더 큰 폭의 순자산액 및 점유율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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