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매주 월요일이 만기인 코스피 200 위클리 옵션을 추가로 상장하고 주식선물·옵션 정기 변경 시기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현재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의 만기는 매주 목요일로 만기일이 휴장일인 경우 순차적으로 앞당기도록 설계됐습니다.
거래소 측은 만기가 목요일인 옵션에 더해 월요일 만기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명절 연휴 등 장기간 휴장일로 동일한 만기의 위클리 옵션이 중복으로 상장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요일이 휴장일인 경우 위클리 옵션의 만기일은 다음 거래일로 순연되며, 그 밖의 상품명세 및 제도는 기존 옵션과 동일합니다.
또한 월요일 만기 옵션 추가 상장으로 해외 증시 변화 등 주말에 발생하는 경제 이벤트가 월요일 증시에 반영되면서 발생하는 하락 위험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식선물과 옵션의 정기 변경 시기를 매년 1회(7월)에서 2회(3월과 9월)로 늘려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거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거래소는 오는 22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을 개정 예고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31일부터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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