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흥식 코스닥협회장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해야...세제혜택 개편 시급"
오흥식 코스닥협회장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해야...세제혜택 개편 시급"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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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하슬 기자]
오흥식 코스닥협회장 [사진=김하슬 기자]

오흥식 코스닥협회장이 코스닥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제 혜택 확대를 꼽았습니다.

지난 2월 취임한 오흥식 코스닥협회장은 27일 오전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점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경영 현안 대응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오흥식 코스닥협회장은 "과도한 상속세는 막대한 상속비용을 발생시켜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최근 2조원 미만 기업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5년 유예하고, 감사인 직권 지정사유를 일부 폐지하는 방안이 발표됐지만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등 기업의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들의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용절감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그는 "유관기관 등과 공조 강화를 통해 정책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코스닥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특허출원 비용 세액공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오흥식 회장은 "코스닥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특허출원 비용 세액공제 등의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거래소와 함께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엑스포'를 개최해 코스닥 기업의 기업설명(IR) 활동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오 회장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낡은 규제를 철폐해 코스닥 기업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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