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순자산총액 100조원 돌파…"시장 개설 21년 만"
ETF 순자산총액 100조원 돌파…"시장 개설 21년 만"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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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를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등장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개설 21년 만에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달성했습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거래소에 상장된 총 733종목 ETF의 순자산총액이 100조3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2년 10월 14일 코스피200지수 기반 4종목(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첫발을 뗀 지 21년 만에 거둔 성과다.

ETF에 유입된 자금 규모를 가늠하는 순자산총액은 시장 개설 4년 만인 2006년 8월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9년 12월 50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시장 개설 당시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는 4곳에 그쳤지만, 현재 23개사로 증가했습니다. 지수산출기관도 1곳에서 34개사로 늘어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민 17명 중 1명이 ETF 투자자이며, 한국의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 3위를 차지합니다.

기초자산별 ETF 순자산총액은 국내주식형이 42조6253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해외주식형(22조6715억원), 채권형(21조6806억원), 기타(10조8254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그간 ETF 시장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업계 및 금융당국 등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한국거래소도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투자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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