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3%가 이번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의 ‘2023년 8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5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3%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비해 응답자 중 7%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봤습니다. 또 채권시장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92.1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1.5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진입하였으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채권시장 심리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응답자의 27%는 금리하락에 반응해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5%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무역수지 흑자 전환 및 물가지표 하락 등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강해진 것이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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