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ICSA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ICSA 연차총회가 열린 가운데 총회 첫날과 둘째 날은 비공개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셋째 날인 이 콘퍼런스에는 '금융산업의 미래 대비'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토큰증권(ST), 가상자산 등 금융투자업계의 기술 혁신과 각국의 관련 규제 동향이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채권시장의 취약점 개선과 국내 회사채 시장의 구조 개선, 각국의 연금 제도 등에 대한 논의 등도 이뤄졌습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과정에서 야기된 유동성 공급 과잉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문제 등 예상치 못하게 빠른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우리 자본시장은 항상 위기를 기회 삼아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이 컨퍼런스가 우리 자본시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ICSA(국제증권협회협의회)는 국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 개발과 국제 감독 기구에 대한 정책 제언 등을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선진국과 신흥국의 증권·자본시장 관련 협회 총 20곳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ICSA 연차총회는 국제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 간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자리로, 매년 대륙별로 순차적으로 개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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