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본격 참여
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본격 참여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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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조감도. [사진제공=한수원]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조감도.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1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 설치·시운전에 대한 공사를 의미합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3사는 각사의 기술과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가속기 등 원자력 이용시설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고리 원전 시공을 시작으로 모든 노형(OPR1000, APR1400)의 준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원전 대표 시공사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 주기기 공급사로서 제작·설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원전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시공인증을 지속 유지하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습니다. 또 2022년 6월 원자력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원자력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높여왔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새로운 SMR 모델 ‘i-SMR(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i-SMR’은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 등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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