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박용 신소재 세계 최초 개발..."내년 상용화,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 기대"
LS전선, 동박용 신소재 세계 최초 개발..."내년 상용화,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 기대"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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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직원이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TM)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동박용 신소재를 개발, 상용화에 나서며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사업 진출과 함께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LS전선이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TM)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동박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상용화하는 세계 첫 사례입니다.

큐플레이크는 동박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의 가공 공정을 줄여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하게 해준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동박 제조사와 샘플 테스트를 마쳤다”면서 “빠르면 내년부터 상용화를 시작하고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리선은 스크랩(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 세척하는 4~5 단계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이에 비해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조각 형태로 만들어 동박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구리선이 최상급의 스크랩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낮은 등급을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스크랩 수급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습니다.

회사 측은 “LS전선은 60여 년간 케이블의 주요 원자재인 구리와 알루미늄을 연구, 세계 최고 수준의 금속 가공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동박 소재, 희토류, EV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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