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초구에 3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가 들어서는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평당 6700만원 가량의 역대급 분양가에도 수억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청약 시 보유해야하는 최소 자금은 5억원 이상으로 자금조달 계획을 충분히 검토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형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
이 아파트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이달 공급됩니다.
강남·서초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2년7개월 만입니다.
단지는 잠원역과 반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3.3㎡당 분양가는 6705만원입니다.
인근 단지 시세가 평당 1억원에서 1억1000만원 수준으로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찬흠 / 공인중개사
25평(전용 59㎡) 기준으로 해서요. 현재 실거래로 조합원 입주권 나간 게 지금 23억 선에서 지금 거래가 됐습니다. 일반 분양을 여기서 받는다고 하면은 그 차액이 8~9억 이상 충분히 날 것으로 저희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로또 청약’이 기대되는 만큼 견본주택은 예비 청약자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돼 1~2인 가구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전손한 / 서울 송파구
나이가 80이 넘어서 작은 집에 거주하기 위해서...교통이 좀 편하고 병원이 가깝고 이런 데를 택하다 보니까 여기를 좀 청약을 넣어볼까 합니다.
총 3307가구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43·49·59㎡ 등 162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전용면적 60㎡ 이하로 구성돼 일반공급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배정됩니다.
분양가가 최소 10억6300만원, 최대 17억42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청약 시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고 접근해야 합니다.
단지는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조건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강남3구 최대 LTV는 분양가의 50%로 중도금 1번은 자납해야 합니다.
전용 59㎡ A타입 기준 초기 계약금 3억4840만원이 필요하며,
중도금 자납분 1억7420만원을 포함해 최소 5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 합니다.
팍스경제TV 전형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