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사우디 방산 전시회 참가..."중동에 항공 기술 핵심 역량 소개"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사우디 방산 전시회 참가..."중동에 항공 기술 핵심 역량 소개"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4.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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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World Defense Show 2024' 전시에 구축한 한화 부스
[사진=한화그룹]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이달 4~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orld Defense Show 2024(WDS∙사우디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항공 분야 핵심부품을 비롯한 ‘육∙해∙공’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Opening the Future of Advanced Engine’를 슬로건으로 내건 한화는 ‘비전 2030’의 핵심 어젠다로 자주국방을 내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중장기 협력을 모색합니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초 전투기(KF21) ‘심장’인 F414엔진과 ‘전투기의 눈’인 AESA레이다, 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 전투기 핵심부품 역량도 선보입니다.

40년 간 축적한 항공 핵심부품 제조 역량을 소개하면서 차세대 전투기 확보에 관심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화는 최근 중동 해상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양 분야 솔루션도 제시합니다.

한화오션의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무인잠수정Ÿ수상정 등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제시해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폴란드와 호주 수출에 성공한 지상 장비도 전시합니다.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가 중동에 첫 공개되며 레드백 장갑차와 천검을 장착한 무인수색차량, 타이곤, 사거리 290km 천무탄 등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안보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지상에서 다양한 공중 위협을 신속하게 무력화할 수 있는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와 ‘안티드론시스템’도 공개됩니다.

또 우주에서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SAR위성’ 등 감시정찰 역량과 더불어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우주·영공·지상·해양까지 아우르는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 솔루션도 피력합니다.

한화 관계자는 “지상 및 해상 분야 솔루션 뿐 아니라 한화의 엔진기술 역량도 중동 지역에 소개해 자주국방은 물론 현지 산업화를 통해 양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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