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 1조1000억원...역대 최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 1조1000억원...역대 최대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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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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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전년(346억원) 대비 3.2% 늘어난 1조11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적발 인원은 10만9522명으로 전년(6843명) 대비 6.7% 증가했습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5476억원 규모로 적발돼 전년(4705억원)보다 16.4% 급증했습니다. 운전자·피해물 등 조작과 고의 충돌이 각각 401억원과 205억원 늘어난 탓입니다.

전체 보험사기 적발 금액 중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장기보험(43.4%)을 넘어섰습니다. 장기보험은 허위 입원·수술 진단 감소 등으로 적발 금액이 전년 대비 6.5% 줄어든 탓입니다. 보장성보험 사기는 3.9%, 일반보험은 3.7%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가하는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대응강화를 위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렌터카공제조합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자동차 고의사고에 대한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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