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상반기도 이제 마무리됐습니다. 관심은 하반기입니다.
한상현 기자가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 증시를 진단해 봤습니다. 비즈초대석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는 아직도 글로벌 증시에 비해 저평가된 모습입니다. 그래도 하반기에는 조금 더 기대감을 키워도 되겠습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반기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스피 지수 2900포인트 달성도 예상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유망 업종으로는 음식료와 금융 등을 꼽았습니다.
Q. 하반기 국내 증시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인터뷰] 이승훈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올해 2900포인트까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글로벌 AI 모멘텀이 상당히 강하게 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을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은 충분히 더 업사이드(성장성)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역사적 평균치에 왔는데 글로벌 다른 증시랑 비교했을 때는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평가 구간이기 때문에 썸머 랠리(여름철 가격 반등)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 이벤트 이후에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유망 업종을 꼽아본다면.
[인터뷰] 이승훈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에는 경기 방어주나 내수주를 주목해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출 증가율 자체가 피크아웃(하락 전환)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상반기 때 시장을 주도했던 수출주가 둔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금융이라든가 음식료 같은 밸류에이션.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봤던 종목들은 하반기에도 충분히 업사이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하반기 때는 국내 내수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고 다음에 미국의 금리 인하, 국내 금리 인하가 될 경우에는 헬스케어나 인터넷‧게임 같은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도 다시 한번 보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Q. 국내 반도체 업종과 엔비디아의 HBM 공급망 다각화에 관해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인터뷰] 이승훈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국내 반도체 업종은 더 업사이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엔비디아 HBM 공급망 다각화 자체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수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엔비디아의 성장성에 대해서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엔비디아 HBM 공급망 다각화로 인해서 국내에 있는 회사들의 희비가 갈릴 수 있습니다.”
Q.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이승훈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금리 인하까지는 시장이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미국과 증시 궤도를 유사하게 가져갔던 유럽이 금리 인하 이후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 역시도 증시의 상승을 유도했던 수출 증가율 자체가 둔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가져가면서 지키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팍스경제TV 한상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