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넥슨이 내년 초 중국과 일본, 북미지역에서 새로운 RPG 게임을 출시합니다.
PC와 콘솔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 특히 게이머들에겐 잘 알려진 던전앤파이터의 지적재산권을 사용해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김판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인공 캐릭터가 거대한 몬스터와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넥슨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의 한 장면입니다. 카잔은 전 세계 누적 이용자 8억 5000만 명이 넘는 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특유의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캐릭터 서사를 통해 마치 웹툰 속 전투를 체험하는 듯한 액션을 제공합니다.
카잔은 넥슨이 자사의 대표 IP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미래를 열어갈 핵심 전략으로 'IP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자사 블록버스터급 IP를 더 크고 오랫동안 성장시키겠다는 전략 아래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에서 "지난 30년간 고도화된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아뤄올 수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IP성장 전략을 통해 다시 한번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각 지역의 문화에 맞춘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서구권과 일본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기록한 또 다른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넥슨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로 IP 생태계를 확장해 유저와의 접점을 넓히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태 /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
"장수하는 IP를 하나 발굴해서 거기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라든지 그다음에 고객들의 충성도나 그 기업에 대한 어떤 이른바 팬덤 이런 것들 재활용하기에도 굉장히 좋고요.”
“넥슨 같은 경우에는 자체 검증 시스템이 꽤나 잘 운영되고 있고 그다음에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본인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이게 승산이 있다라고 보는 게 아닐까 생각이 되고요.”
넥슨의 ‘전통 IP를 활용한 신작’ 전략이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김판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