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김덕조 국장]
이번엔 방산 관련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최근에 방산 전시 두개 행사가 잇따라 열렸죠. DX KOREA와 KADEX 전시였는데, 두 현장을 취재한 산업팀 배석원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배 기자, 두 현장을 모두 취재하고 왔는데, 어떤 특징이 있었습니까?
[배석원 기자]
올해는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두 개의 방산 전시가 일주일 간격으로 열렸는데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선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KOREA가 진행됐고,
충남 계룡에선 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 KADEX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펼쳐졌습니다. 두 전시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을 합치면 무려 540개 넘는 기업이 참여한 겁니다. 특히 이번 현장에선 '드론'과 '무인화'가 두드러졌다는 게 특징입니다.
[앵커]
드론과 무인화가 특징이었다는 건데, 특히 어떤 기업이 주목을 끌었나요?
[기자]
DX KOREA같은 경우엔 수직이착륙 드론을 선보인 니나노컴퍼니라는 기업이 있었습니다. 이 기업이 선보인 드론은 이륙할 땐 수직으로 올라가지만, 상공에선 수평 비행으로 전환해서 시속 약 10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를 내는 군사용 드론을 선보여서 주목을 받았고요.
또 담스테크라는 기업도 있었는데, 이 기업은 최대 서른 대의 드론을 동시 탐지해서 무력화시키는 안티드론 장비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해외 기업으로는 잘 알려진 에어로바이런먼트의 공격용 드론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카덱스 전시도 드론과 관련된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취재한 리포트 먼저 보고 오시죠.
[앵커]
리포트 보니까, 풍산과 휴먼테크놀로지도 나왔는데, 특이점은 있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풍산은 이번 전시에서 동축 형태의 초소형 지능형 드론부터, 다목적 전투드론 등 다양한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고정익 자폭 드론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풍산 드론의 특징은 여러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드론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드론 종류만 해도 10여 개에 달했는데, 지난해 아덱스 전시에 이어 이번 카덱스까지 모델 수가 늘고 있었습니다.
[앵커]
휴먼테크놀로지와 토리스스퀘어는 공동 부스로 참여했던데, 이번 전시에서 드론 탐지 레이더 실물을 공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형 드론 기준으로 탐지 거리가 13km에 이르는 일라이자 레이더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또 이번 전시에선 프랑스 방산기업 CILAS(씨라스)도 함께 참여해서 일라이자 레이더 체계를 활용한 대드론 통합시스템 운용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토리스스퀘어 같은 경우엔 올해 추진될 접적지역대드론체계 사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전방지역에 대드론 방어 체계를 만드는 사업인데, 사업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위아 등이 모두 노리고 있는 사업입니다. 실제로 LIG넥스원 부스에서도 대드론통합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무인화도 두드러졌다고 했는데, 어떤 겁니까?
[기자]
아무래도 저출생 문제도 있지만, 전장에서 전투원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무인화 전력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우엔 K9 자주포의 미래형 모델 목업을 이번 카텍스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LIG넥스원도 무인수상정 등 유·무인복합체계를 선보이는 등 무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선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무인화 전력을 위해 2030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 방산전시회의 핵심은 바로 드론과 무인화입니다. 이제 우리 군이 어떤 형태의 드론 공격시스템과 방어시스템을 구축할지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산업팀의 배석원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