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겠다고 4일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8일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며 신세계그룹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점포 방문객 증가와 실적 개선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고, 과감한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정 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본업 경쟁력을 극대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며 올해부터는 내실 있는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수도권에 3개 점포를 추가 개점하며, 2027년까지 3곳을 더 열 계획입니다. 지난 2월 개점한 트레이더스 마곡에 이어 상반기에는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하반기에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매장 수 증가뿐만 아니라 고객이 일부러 찾고 싶은 공간으로 점포를 변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푸드마켓 등 차별화된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점포 리뉴얼을 통한 몰 타입 전환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타벅스 역시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갑니다. 지난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스타벅스는 올해 1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열 예정이며, 제주·의암호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더(THE) 매장’과 전통시장·고택을 활용한 ‘콘셉트 매장’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커머스와 건설 등 부진했던 사업을 정비해 경영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 협력해 물류 경쟁력을 높이며, 지난 12월 충청권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부산과 대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이며, 심사 완료 후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할 계획입니다.
신세계건설은 2월 상장 폐지를 계기로 더욱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의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를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점포가 올해 초 1000곳을 돌파했으며, 평균 일 매출이 전체 점포 대비 38%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2500개, 내년까지 4000개로 확대해 전체 점포의 60% 이상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정 회장은 성과 중심의 수시 인사를 지속하며 조직의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임 이후 빠른 인사 개편을 단행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그룹 내에서도 ‘재도약을 위해 다시 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고객 만족이라는 그룹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성과 중심의 인사는 필수”라며 “성과를 낸 조직과 구성원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