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계열 상장사, 전체의 50.6% 차지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10대그룹이 차지했다. 10대그룹을 제외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11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1904개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6조2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9조3000억원)에 비해 34.1% 증가했다. 매출은 713조원에서 764조4000억원으로 7.2% 늘어났다.
10대그룹 91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39조3000억원으로 72.1% 올랐다. 그러나 나머지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26조8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에서 10대그룹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46.3%에서 올해 59.5%로 높아졌다. 특히,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 계열 상장사의 실적은 33조5000억원으로 84.6% 올라 전체의 50.6%를 차지했다.
삼성, SK, LG 등 3대그룹의 영업이익은 엄청난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 상장 계열사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7조2000억원에서 올해 16조4000억 원으로 126.6%, 9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들 삼성 계열사 영업이익이 전체 상장사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이다. SK 계열 상장사의 영업이익도 7조9000억원으로 162.5% 급증했고, LG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올해 4조6000억 원으로 111.3% 증가했다.
10대그룹 중에서 실적이 줄어든 곳은 현대차와 현대중공업뿐이다. 현대차 계열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4조7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6% 줄었다. 현대중공업 계열 상장사들이 상반기에 거둔 영업이익도 3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5%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