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한 상장사 27곳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7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총 731개사 중 642개사를 대상으로 상장법인의 상반기 실적과 주가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실적 호전 상장사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특히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선 법인(27사) 주가는 평균 20.69%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증가율(16.79%)을 3.90%포인트 웃돈 수준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295개사의 주가는 평균 13.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이 증가한 308개사의 주가는 평균 11.8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반기 매출이 확대된 상장사 416곳은 같은 기간 주가가 7.75% 증가하는 데 그쳐 코스피 등락률을 9.04%포인트나 밑돌았다.
올 상반기 실적이 저조한 법인의 주가는 실적 호전 법인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한 17사의 주가는 평균 16.90%급락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137사의 주가는 평균 4.99%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과 주가는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 실적호전 법인의 수익률은 매출액 보다 이익규모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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