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출신 최흥식 금감원장, 기대와 우려 속 ‘취임’
첫 민간 출신 최흥식 금감원장, 기대와 우려 속 ‘취임’
  • 이순영
  • 승인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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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앵커)첫 민간출신 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최 원장은 취임식에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감독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순영 기자!

이순영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첫 민간출신 최 원장이 임기를 시작했군요.

이순영 기자) 그렇습니다. 최흥식 신임금융감독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최 원장은 취임식에서 금융과 금융감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보다 높이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감독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을 강화해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의 보호를 강화해 금융 감독을 유기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임기 내 추진할 주요 금융정책 방향으로 특히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강조했다고요?

이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 원장은 우선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설치해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감독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금소보는 기구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위원의 절반을 시민단체 중심의 학계와 언론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국 11개 지자체에 설치된 금융감독원 지원을 통해 지역밀착형 소비자보호를 추진하고 민원 분쟁 조기경보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소비자 피해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향도 세웠습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최흥식 원장의 임명을 반대했던 금감원 노조는 어떤 입장입니까?

이순영 기자) 금감원 노조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최 원장과 하나금융지주와의 관계를 문제 삼으며 금감원장이 특정 금융회사에 포획당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최 원장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석연치 않았던 임명과정에 관여한 모든 이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같은 하나금융그룹과의 관계에 대해 최 원장은 “참외밭에서 신발끈을 매지 말라고 했다며 철두철미하게 지키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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