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전 조사키로…안전성·투명성 ‘집중’ 외
정부, 원전 조사키로…안전성·투명성 ‘집중’ 외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7.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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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롯데마트 매각…"외국업체 접촉 중"
‘불신·상처’ 남긴 사립유치원 휴업 철회

[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앵커) 정부가 현재 가동 중인 원전 24기를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가현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정부가 모든 원전이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한다고 하죠?

(기자) 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감독법'에 따라 가동 원전 24기 모두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오는 10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시설관리와 구매·계약, 조직·인사 등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하고, 법 시행의 효과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기자) ‘원전감독법’은 2013년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 이후 원전 공공기관의 윤리의무 등의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감독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이 법이 시행된 이후 점검이 이루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업부는 최근 한빛 4호기 등 가동 원전에서 ‘격납건물 철판 부식’과 ‘증기발생기 내 금속 이물질’ 등 문제로 인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어 이번 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롯데그룹이 사드 여파로 중국 롯데마트 철수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요, 이제 다른 외국계 기업과 매각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롯데그룹이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5∼10개 외국계 기업과 롯데마트 중국 매장의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의 중국 철수 관련 보도가 나온 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전략적 투자자들이 관심을 표시해, 롯데가 이 중 5∼10개 업체와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골드만삭스와 접촉한 업체는 태국 2위 유통기업인 CP그룹, 미국계 대형 유통업체와 유럽계 유통업체 등입니다.

롯데마트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 110곳에 포진해 있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업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점이 다른 업체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입니다. 

(앵커) 휴업 철회와 강행을 반복하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휴업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어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철회 입장을 밝히며 그 동안의 번복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휴업 공식 철회와 별개로 일부 유치원은 오늘 여의도에서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는데요, 이마저도 현재 철회했습니다.

앞서 한유총이 휴업 철회를 번복한 이유는 ‘강경파’로 알려진 투쟁위원회가 교육부와의 합의 내용을 문제 삼았기 때문인데요.

한유총과 교육부가 ‘유아학비 인상과 누리과정비 지급 개선’,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사립유치원 참여’ 등 6개 내용에 합의한데 대해 투쟁위원회는 “사립유치원이 주장한 핵심 내용이 모두 빠졌다”며 반발했습니다.

한유총이 내부 의견을 모아 만든 ‘재무회계규칙 개선’과 같은 내용이 이에 해당합니다.

한유총의 휴업 논란과 관련해 학부모들은 “한유총은 교육단체냐, 장사꾼들이냐”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투쟁위원회의 주장이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아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며 향후 협상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결국 교육부가 행정조치를 하겠다며 강경하게 대응하자 최종적으로 휴업을 철회한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개별유치원에서 불법휴업이 발생하는 경우, 법령에 따라 강경한 행·재정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25~29일 휴업은 물론 무기 휴업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이후 “이번 사태로 인해 학부모에게 혼란과 불안을 야기한 점에 대해 책임을 가진다 ”며 “교육부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시·도별 준비상황을 안내해 학부모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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