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최장 연휴 대비 파생상품 증거금률 인상
거래소, 최장 연휴 대비 파생상품 증거금률 인상
  • 이순영
  • 승인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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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ㅣ 한국거래소
제공 ㅣ 한국거래소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한국거래소가 추석 연휴 위험관리를 위해 증거금률을 조정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최장 연휴(10일) 이후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인한 시장혼란에 대비해 오는 28일 장내 파생상품시장 9개 상품의 증거금률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증거금률 인상이 적용되는 상품은 코스피200, 3년국채, 10년국채, 미국달러, KT, SK하이닉스, 두산인프라코어, 미래에셋대우, 삼성중공업 등 미결제약정 규모가 큰 9개다. 이들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거래하고 있는 증권․선물회사를 통해 위탁증거금 과부족 확인후 부족시 추가납입 필요하다. 인상된 증거금률은 연휴 이후 시장안정시 하향조정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장내파생 증거금률은 위험노출기간 2일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연휴 기간의 변동성을 커버하기에는 불충분하다”며 “해외에서도 성탄절, 부활절, 노동절, 춘절 등 긴 연휴 직전에 증거금을 상향 조정하고 연휴 이후 낮춰서 리스크 관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거금률 인상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혼란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고 북핵 리스크 등 국내외 충격요인으로 인한 대규모 마진콜 발생 방지 등 시장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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