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추석 '혼추족' 위한 술 선물세트 인기
나홀로 추석 '혼추족' 위한 술 선물세트 인기
  • 이상훈
  • 승인 2017.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상훈 기자]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이 증가하면서 1인용 선물세트가 늘고 있다. 사진은 소용량 전통주 선물세트.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이 증가하면서 1인용 선물세트가 늘고 있다. 사진은 소용량 전통주 선물세트.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539만8000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체 가구에서 27.9%나 된다. 또 김영란법 시행 1년을 맞이해 5만원 이하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혼술, 혼밥처럼 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증가는 새롭게 바뀐 선물 풍속도이기도 하다. 

유통가에서는 이런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선물세트를 기획해 전시하고 있으며, 김영란법을 의식한 '5만원 이하' 가격표로 된 것이 특징이다. 

대형 할인마트에 따라서는 이런 혼추족용 선물세트 상품 종류가 50여 종에 달하기도 한다. 

혼추족들을 위한 선물 중 가장 종류가 다양한 것은 주류로 꼽힌다. 기존 와인세트 뿐만 아니라 전통주 선물세트, 수입맥주 세트가 추가되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5만원 내에서 어느 정도 세트 구성을 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휴 기간 중 집에서 홀로 술을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혼추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수입맥주와 전용잔으로 구성된 세트 선보여

지난해 설 연휴에 처음으로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선보였던 이마트는 이번 추석에도 12종의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모두 5만원 이하 가격으로 구성됐다.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든 트라피스트 맥주와 전용잔으로 구성된 트라피스트 선물세트를 비롯해 미국의 밸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선물세트, 스페인의 이네딧담 선물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 소용량 양주 선물세트로 혼추족 공략

홈플러스는 새로이 양주 세트를 구성했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소용량 선물세트로 마련됐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세트(200ml 2병입), 조니워커 블랙/레드라벨 세트(200ml 2병입), 잭다니엘 미니어처 세트(50ml 5병입), 위스키 미니어처 세트(발렌타인 17년산 50ml+로얄 살루트 21년산 50ml+시바스리갈 12년산 50ml)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소포장 전통주+안주세트 마련

신세계백화점은 소포장 전통주, 안주세트 등을 선보였다. 술방 미니어처 세트는 문배주, 명인안동소주, 이강주, 감홍로, 진도홍주 등 5가지 전통주를 125ml 작은 병에 담았다. 

술방 과실주 미니세트는 사과주와 오미자주, 복분자주 등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전통주로 구성했다. 안주 세트로는 영준목장 수제 치즈 선물세트, 고메 프리미엄 세트 등 치즈와 육가공품 등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