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요구' 카탈루냐 시민, 총파업 결의
'독립요구' 카탈루냐 시민, 총파업 결의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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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30만명 운집
스페인 "자치정부가 시민들 상대로 반란 조장" 맹비난
카탈루냐 위치. 출처|네이버지도 갈무리
카탈루냐 위치. 출처 | 네이버지도 갈무리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카탈루냐 지역 주민들이 현지시간 3일 하루 총파업과 대규모 장외집회를 결의했다. 

일부 흥분한 시위대는 스페인 경찰관들이 투숙한 호텔을 급습했고,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시민들을 상대로 "반란을 조장한다"고 맹비난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바르셀로나와 지로나 등 카탈루냐 주요 도시의 자치정부 공무원들과 공기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주요 노조들이 일제히 이날 하루 총파업 투쟁을 벌였다.  일터를 떠난 노동자와 시민들은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 주요 도로들과 광장에 집결해 반정부 집회를 열고 "스페인 정부가 경찰을 동원해 평화적인 투표를 원하는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했다"면서 분리독립을 요구했다. 

스페인 경찰이 지난 1일 주민투표 당일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압수하며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곤봉으로 시민을 때리고 머리채를 끌고 가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스페인 정부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유럽연합(EU)과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도 스페인 정부의 분리독립 불허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폭력 진압은 우려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따르면 주민투표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시민 9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측도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폭력을 행사해 경찰관 12명 이상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카탈루냐 시민 일부는 중앙정부가 급파한 국가직 경찰관들을 '점령군'으로 지칭하고 카탈루냐 지방에서 당장 나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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