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페이' 연내 국내 출시 어려울 듯
'안드로이드 페이' 연내 국내 출시 어려울 듯
  • 한보람 기자
  • 승인 2017.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한보람 기자]

구글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페이'가 국내 진출 논의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국내 신용카드 업체들은 작년 말부터 안드로이드페이 국내 출시 방안을 논의했지만, 투자금 분담 등과 관련해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로이드페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신용카드 계정 등을 연동해 쉽게 온라인·오프라인 구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인 10명 중 8명이 쓰는 안드로이드폰의 기반 서비스인 만큼 잠재고객이 많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러나 구글과 신용카드 업계는 안드로이드페이를 인식해 구매를 처리하는 '리더기'(단말기)를 보급하는 투자액과 전산 보안 비용 등을 양측이 어떻게 부담할지를 두고 이견을 조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 규격인 'NFC'를 사용하며, 국내 서비스를 하려면 이 NFC 기반의 리더기를 오프라인 가맹점에 깔아야 한다.

신용카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업황이 나쁜 상황에서 우리가 적극적 투자 제안을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지만, 논의가 정체를 겪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는 이에 대해 "안드로이드페이 출시와 관련해 계속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