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3703억원 ‘역대 최고’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3703억원 ‘역대 최고’
  • 이순영
  • 승인 2017.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상반기 보험사기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감원이 수사기관과 협력해 적발한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4% 증가한 3703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적발인원은 총 4만41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사기금액은 2011년 590만원, 2015년 790만원, 올해 840만원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시감시시스템과 사회관계망 분석기법 등을 활용한 수사기관과의 공조 강화로 적발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기 유형별로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라 불리는 허위.과다 입원과 보험사고내용 조작 등 허위.과다사고 보험사기가 가장 많았다. 살인, 방화 등 고의사고는 446억원(12.1%), 자동차 피해과장 청구는 230억(6.2%)순이었다.

블랙박스와 CCTV 보편화로 자동차보험 보험사기 비중은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사기는 2013년 54.4%를 차지했으나 2015년 47%, 2016년 45%, 올해는 44.4%로 줄었다.
 

보험사기 혐의자를 연령별로 보면 30~50대 연령층이 6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65세 이상 고령층 이상도 전체의 6.4%를 기록했다.

김상기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부국장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보험료를 인상시켜 선량한 보험가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보험사기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