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두산답지 않았던 두산의 수비
[KS]두산답지 않았던 두산의 수비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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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3개 남발하며 무너진 두산
두산 김재호가 7회 실책을 한 뒤 공을 잡으러 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산 김재호가 7회 실책을 한 뒤 공을 잡으러 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두산 베어스 답지 않았다. 두산은 실책을 남발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두산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2018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5로 패했다. 3개의 실책이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기록된 실책이 3개였고, 실책성 플레이는 더 많았다. 

두산은 올 시즌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90개의 실책을 범했다. 10개 구단 중 9위의 기록. 1위 kt(112개)와 22개 차이가 날 정도. 그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야 뿐 아니라 내야 수비도 정돈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시리즈 성적 1승 2패로 뒤진 4차전. 선발 투수 유희관의 어깨는 무거웠다. 두산 수비는 1회부터 유희관의 어깨를 짓눌렀다. 1사 1루에서 타석에는 김주찬이 들어섰다. 김주찬은 유희관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쪽으로 공을 보냈다. 박건우의 수비 범위라면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다.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 오른 박건우는 포구하지 못했다. 그렇게 1회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어진 1사 3루의 위기 상황. 최형우의 타구는 1루수 오재일 쪽으로 굴렀다. 오재일은 안전하게 포구했다. 그러나 1루 베이스를 터치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유희관의 베이스 커버도 늦었다. 그렇게 1점을 추가 실점했다. 3차전을 내준 두산은 초반 분위기마저 KIA에게 넘겨줬다. 

두산의 실책은 7회에 다시 나왔다. 여전히 스코어는 0-2로 뒤진 상황, 2사 1,2루. 김주찬의 타구는 평범하게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유격수 김재호는 타구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타구는 김재호 앞에서 뛰어올랐고, 실책으로 이어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고장혁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버나디나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4-0. 믿었던 '주장' 김재호의 치명적인 실책은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반면 KIA는 승리를 예측한 듯 환호했다. 

두산은 8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심동섭-김윤동-고효준-임창용-김세현으로 이어지는 KIA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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