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해진 국감 발언 유감…사실 아냐"
구글 "이해진 국감 발언 유감…사실 아냐"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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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리아. [사진=뉴시스/AP]
구글 코리아. [사진=뉴시스/AP]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구글코리아가 뿔났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이 구글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해진 전 의장은 네이버 뉴스 배치 조작을 비롯한 여러 논란에 대해 답변하면서 "구글도 그렇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 이에 구글은 2일 그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구글은 이 전 의장의 허위클릭, 검색어 조작 등에 관해 “구글도 그런 문제가 많이 나올것”, "국내에서는 구글의 검색 점유율이 낮아 구글코리아가 상대적으로 깨끗해 보일 뿐"이라고 답변한 것에 대해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구글은 검색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 및 투명성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구글 검색 결과에 대해 "(구글은) 100% 알고리즘 순위에 기반하고 있으며, 금전적 또는 정치적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금을 안 낸다"는 이 전 의장의 말에 대해서 구글은 "구글은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 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용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구글은 "현재 구글코리아에는 수백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부정했다. 구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연구하고 있는 엔지니어를 비롯해 국내 기업과 협업하여 성장 및 해외 진출을 돕는 영업·마케팅 직원들이 있으며, ‘구글 캠퍼스 서울’ 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수 년간 잡코리아와 GPTW(Great Place to Work) 등에 의해 한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되어 왔다"고 반박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크리에이터, 개발자 및 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고용 증대에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사에 대한 다양한 쟁점에 대한 답변 가운데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의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에 대해 저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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