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구매 확대”...세탁기 관세 대응책 논의
“공공부문 구매 확대”...세탁기 관세 대응책 논의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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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미국 정부의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가 발동된 가운데 우리 정부와 관련 업계의 대응책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가 오늘(26일) 내수 활성화와 수출 지역 확대 등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정윤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발동 발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만난 정부와 가전업계.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미국 내 가전공장 조기 가동, 수출 다변화 지원은 물론 공공부문 구매도 확대합니다.

(인터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공공부문의 세탁기 구매 물량 등을 포함해서 국내 내수확대를 통해 기업의 피해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또 동남아, 동유럽, 중동과 같은 대체 수출 시장의 개척도 저희가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에 지원을 부탁한 두 업체는 앞으로도 정부와 접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장묵 삼성전자 통상담당 상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으니까 잘 협조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강길성 LG전자 통상관세담당 상무
계속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피해 최소화하고 방안을 찾아나가도록 이야기해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조치가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양자협의를 요청하고,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6일 오전 석유업계 간담회)
일단 손해에 대한 협의를 해야 되고 양자 협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대화가 어떻게 풀릴지에 따라서 저희들이 WTO제소로 갈지 안 갈지 또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내달 7일부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기로 하면서 우리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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