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이달 중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 발표
美국무부, 이달 중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 발표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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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사진=뉴시스/AP]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사진=뉴시스/AP]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이달 중에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관리는 3일(현지시간)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과 관련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여전히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엘리엇 엥겔(뉴욕)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를 비롯한 하원 의원 16명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북한을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원들은 북한이 장기간 억류했다가 뇌사상태로 송환한 오토 웜비어 사건과 말레이시아에서 VX 신경가스로 암살당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사건 등을 재지정 이유로 들었다. 

이 같은 미 의회의 요청과 관련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고려하고 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1987년)을 계기로 1988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지만 2008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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