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부식 논란' 혼다 어코드, 이달중 판매 중단 전망...내년초 신형 모델 투입
'녹·부식 논란' 혼다 어코드, 이달중 판매 중단 전망...내년초 신형 모델 투입
  • 권오철 기자
  • 승인 2017.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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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혼다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신형 모델 투입을 앞두고 어코드의 추가 물량을 확보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혼다코리아 홈페이지
혼다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신형 모델 투입을 앞두고 어코드의 추가 물량을 확보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혼다코리아 홈페이지

녹·부식 논란이 불거졌던 혼다코리아의 주력 중형세단 어코드의 판매가 이달 중에 중단 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신형 모델 투입을 앞두고 어코드의 추가 물량을 확보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남아 있는 어코드의 물량은 이달 중에 소진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어코드는 지난 6월 한 달간 사상 최고치인 1068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월 혼다의  CR-V와 어코드 차량에 대해 녹과 부식의 결함이 제기되면서 어코드의 그달 판매량은 322대로 뚝 떨어졌다.

이후 혼다코리아는 9월부터 녹·부식이 발견된 문제의 차량에 대해 50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 어코드의 그달 판매량을 808대로 끌어올렸다.

이에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할인행사를 통해 문제의 자동차 재고를 소진하려는 혼다딜러사의 꼼수"라며 "혼다코리아는 녹·부식이 발생한 문제 차량에 대한 판매를 중지하고 피해자들에게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적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녹·부식의 발생 자체는 차량을 해외공장에서 생산해서 50여일간 운송해오는 과정 때문"이라며 "지난 9월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은 재고 소진을 위한 방편이 아니라 자동차 업계에서 연말·연초에 새 모델을 내놓는데 따라 일부에 대한 특별판촉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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