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열릴 베트남 태풍 강타…27명 사망·22명 실종
APEC 열릴 베트남 태풍 강타…27명 사망·22명 실종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정상회의 개최지 다낭에서도 재산 피해 신고
재난 당국 "회의 영향 없도록 만반의 준비"
4일 제23호 태풍 '담레이'가 베트남 중부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중부 빈딘성에서 도로가 홍수에 잠긴 모습. 현지 재난당국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담레이'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AP]
4일 제23호 태풍 '담레이'가 베트남 중부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중부 빈딘성에서 도로가 홍수에 잠긴 모습. 현지 재난당국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담레이'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AP]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제23호 태풍 '담레이'가 베트남 중부 빈딩성을 강타해 27명이 숨지고 22명이 실종됐다. 베트남은 10일부터 이틀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5일 재난 당국은 전날 태풍이 중부 빈딘성에 상륙해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재까지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빈딘성 해안 지역에서 선박이 침몰하면서 17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배에 타고 있던 74명은 무사히 구조된 상황이다. 이밖에 태풍으로 600채 넘는 가옥이 무너졌고 약 4만채는 부분 훼손됐으며 정전 등 피해가 속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국가주석 등이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11일 다낭에서 열린다. 다낭에도 영향을 미쳤다. 폭우와 돌풍이 이어져 재산 피해가 신고됐다. 다행히 다낭에서는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악천후가 APEC 회의 개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관련 기관은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