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호국, 트럼프 차량 수송기 내부 공개
美경호국, 트럼프 차량 수송기 내부 공개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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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야수(The Beast)'들이 머문 수송기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야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탈 대통령 전용 차량을 말한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5일 이 야수들을 실은 수송기 내부 모습 사진 2장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POTUS('미국 대통령'이란 단어의 약어)가 아시아를 방문하는데 '야수'를 남겨 두고 갈 수는 없다"는 글도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여러 대의 대통령 전용차량들이 수송기 내에 탑재돼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보통 비밀경호국은 대통령이 방문국에 도착하기 전 현지에 '야수'를 미리 보낸다. 우리나라에도 야수들이 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이틀 앞둔 5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야수는 대통령이 타는 특수차량이란 뜻인 걸로 알려졌다. 대통령 전용기를 '에어포스 원' '하늘의 백악관'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캐딜락 원' '달리는 백악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전용 차량들을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문 두께가 8인치(약 20cm)가 넘고, 무게가 약 8t에 이른다. 총탄은 물론이고 로켓 공격과 폭탄 공격에도 견딜 수 있다. 화학 물질 공격을 받아도 차 안에 탄 대통령은 무사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밀폐 기능도 갖춰져 있다. 유사시에는 자체 산소공급도 이뤄진다. 최첨단 통신장비는 물론 비상시를 대비한 의료장비도 장착 돼 있다.

올해 초 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개발된 업그레이드 버전 '야수' 제작에 무려 1500만달러(약 167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는 제네럴모터스(G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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