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은퇴설...CNBC "이번주 발표"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은퇴설...CNBC "이번주 발표"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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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사회 3자리 공석...이사회 개편 '가시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출처|CNBC 캡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출처|CNBC 캡처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르면 다음주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바뀌고 부의장도 공석인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더들리 총재의 은퇴까지 이어지면 미 통화 당국이 상당한 변화를 맞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1개 지역 연은 총재는 1년씩 교대로 의결권을 갖지만 뉴욕 연은 총재는 항상 의결권을 보유한다. 그만큼 연은 총재 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19년 1월이지만 이보다 빠른 내년 중 은퇴를 준비 중이며 이 때문에 뉴욕 연은이 후임 물색에 나섰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들리 총재는 이르면 이번주 중 2018년 봄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더들리는 2009년 1월 뉴욕 연은 총재로 부임했다. 이후 더들리는 벤 버냉키 전 FRB 의장 및 재닛 옐런 현 의장 등과 호흡을 맞추며 미국의 통화정책 및 금융감독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다만 CNBC는 그의 은퇴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옐런 의장의 후임으로 제롬 파월 FRB 이사를 지명한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더들리가 이미 그 이전부터 측근들에게 내년 중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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