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진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64)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경제 대통령'으로서 비교적 성공적인 재임기간을 보냈지만, 중앙은행 수장으로서는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한 번의 임기만 채우고 물러나는 첫 연준 의장이 됐다.
최초의 여성 연준 의장인 옐런은 2013년 10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벤 버냉키 후임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다. 재임기간 공화당과 갈등을 겪기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옐런 의장이 금융 산업에 과도한 규제를 가했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4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실업률은 계속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근접하게 달했으며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서서히 금리를 올렸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지명한 것에 '안전한 도박'이라는 분석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월의 견해와 성정이 옐런과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미국의 여러가지 경제 난제를 풀기위해 전임자 옐런처럼 안정적인 통화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청문회를 거쳐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2월 옐런 현 의장의 디를 이어 제 16대 연준 의장에 오르게 된다.
한편 파월 지명자는 "미 경제는 금융위기에서 회복돼왔고, 금융시스템은 현재 회복력을 갖고 있다. 연준은 시장의 변화와 위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대응한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준은 통화정책 독립성의 전통에 따라 객관성을 갖고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