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치매 신약 바이오벤처 투자..종합 바이오 기업 '우뚝'
동구바이오제약, 치매 신약 바이오벤처 투자..종합 바이오 기업 '우뚝'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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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바이오의약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치매질환치료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기업인 디앤디파마텍에 31억3000만원을 투자해 8.1% 지분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치매는 초고령화시대의 현대인들이 피할 수 없는 질병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치매질환 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의약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치료지 및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자회사들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디앤디파마텍은 자회사들의 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올해 안에 파킨슨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단순한 투자뿐 아니라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디앤디파마텍과 포괄적인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 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는 김도형 부사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되어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및 성공적인 기술 특례 상장을 주도하게 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현재 생산중인 치매질환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필두로 지속적인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을 발굴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 제공 | 동구바이오제약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 제공 | 동구바이오제약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화장품과 제약을 결합한 ‘코스메슈티컬’ 사업에도 계속해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9년간 피부과 처방 1위를 달리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은 꾸준한 R&D 성과로 피부과 의약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3D 줄기세포 화장품 ‘셀블룸’이 면세점과 드럭스토어에 입점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수출 계약의 성과도 거뒀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2018년은 셀블룸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3월 중 ‘셀블룸’의 새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과 함께 화장품 신규 사업도 지속 추진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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