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한국산 철강 25% 관세 부과...정부-업계, 합동회의 개최
트럼프 대통령, 한국산 철강 25% 관세 부과...정부-업계, 합동회의 개최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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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과 대상에서 캐나다ㆍ멕시코 제외

[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사진=미국 CNBC
사진=미국 CNBC

 

현지시간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두가지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으로 인해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수입 철강에 대해서는 25%, 수입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게 되며, 관세는 15일 후에 발효된다.   

백악관의 관료들은 관세 문제가 국가와 경제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했고, 비판론자들은 무역전쟁 촉발을 경고하며 이에 반발했다. 

대표적인 자유무역주의자로 대표되는 게리콘 백악관 경제고문 겸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추과 관세 부과에 대해 설득하지 못한 채 사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청갈 및 알루미늄 산업은 국가 경제안보에 매우 중요하다” 며, “철강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는 강도높은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이번 관세부과 에서 제외된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게는, 그들이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재협상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고위 간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적인 예외”는, 미국이 주장하는 무역 불평등 해소를 위한 “만족스러운 대체수단” 의 유무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캐나다와 멕시코가 완전히 면제로 부터 자유롭지는 않을 것이며, NAFTA 협상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료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오전 10시부터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전 10시부터 코엑스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하에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최종결정 관련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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