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미국의 보호무역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개정협상이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3차 개정협상이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한미 양측은 지난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차 개정협상에 이어 3번째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한미 FTA 개정협상의 쟁점은 자동차분야의 시장접근 개선과 무역적자, 세이프가드, 반덤핑 관세, 투자자 국가 분쟁 해결(ISDS) 등이다.
특히 이번 3차 협상에 앞서 미국이 세이프가드와 고율 관세 조치를 내리면서 양측이 진전된 협의를 이룰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이 최근 세탁기 세이프가드와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조치를 잇따라 내린 것은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한미 양측은 지난 2차례의 개정 협상에서 각각의 관심사항으로 제기된 사항들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해 협상의 진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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