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중국, 미국과의 무역전쟁 준비 돼 있어"
CNBC "중국, 미국과의 무역전쟁 준비 돼 있어"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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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미국 CNBC 통신
미국 CNBC 통신

미국 보스턴 대학(Boston College)의 정치학 교수인 로버트 로스는 현지시간 15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미국발 무역전쟁에 대해 준비가 되어있다는 입장을 견고히 했다"며 "중국은 거대한 시장과 견고한 경제 바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전쟁이 발생 할 경우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인과 미국 기업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좋지못한 결과 및 비용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로스 교수는 "우리는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첫번째, 미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은, 중국이 미국에 상대적으로 덜 비싼 물건을 판매함으로서, 미국의 생활 수준을 향상 시키고 있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문제는 미국은 더 이상 그러한 물건을 생산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애플이든, 뷰익이든, 어떠한 회사든, 중국 내에서 큰 이익을 내는 미국 기업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이다” 고 말했다. 

지난해 276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과의 무역 적자가 주로 정책 이슈가 아닌 경제적 요인의 결과라고 지적하며 "중국은 저축률이 매우 높고 미국은 저츅률이 매운 낮다. 중국보다 미국의 소비 규모가 더 큰 만큼, 무역 적자를 더 많이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과 중국간의 경제 관계에 대해 "우리는 이것이 일방통행 이라고 쉽게 믿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의 새로운 수석 경제 보좌간으로 선임된 래리 쿠드로는 "중국에 대항하는 대규모 무역 파트너 및 동맹국 연합"을 요구하는 강도높은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스 교수는 "그런 연합은 있을 수 없다"며 "유럽의 국가들은 중국에 유리한 위치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중국이 무역 적자가 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간 13일 트럼프 행정부는 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포함한 무역 패키지 도업을 검토중이며, 이는 중국의 기술 및 통신 부문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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