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바이오팜, ‘연어 에이즈’ 퇴치 소재 개발...정복 가시화
전진바이오팜, ‘연어 에이즈’ 퇴치 소재 개발...정복 가시화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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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에이즈 ‘바닷이’...면역력 저하·질병 노출
전진바이오팜, ‘바닷이’ 퇴치 천연소재 개발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연어 에이즈라고 들어보셨나요? 바다물이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져 폐사율이 90%가 넘는 질병을 일컫는데요.

국내 한 바이오기업이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천연소재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송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식탁에 오르는 연어는 대부분 노르웨이 등지에서 수입한 양식연어입니다.

하지만 매년 연어 양식장에선 종종 연어들이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연어 바닷이(Sea Lice)로 인해 연어들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연어 에이즈 때문인데, 폐사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그 동안 이 같은 연어 에이즈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살충제와 같은 독성 물질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 뾰족한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바이오기업 전진바이오팜이 세계 최초로 치유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 연어 에이즈 정복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습니다.

전진바이오팜은 다년간의 연구 끝에 최근 연어 에이즈를 해결할 수 있는 식물추출물 천연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진바이오팜의 연어 바닷이 기피제는 천연식물에서 추출해 정제, 가공한 기술을 핵심으로 독성의 우려가 낮고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재 최종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캐나다에 위치한 세계 최고 권위의 해양수산 기술연구기관인 CATC가 이 소재를 사료첨가제는 물론이고,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는 놀라운 수준의 결과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태훈 전진바이오팜 대표이사]

“세계에서 가장 먹는 생선이 연어인데요. 한국은 수입만 했었는데, 연어 치료제 시장에 저희가 이 물질을 수출하게 된 것이 기쁘고...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상용화 시킨다면 전 세계에 독점공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재 연어 바닷이(Sea Lice) 치료와 관련된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1000억 원 규모로 전체 연여 시장의 7%에 달합니다.

전진바이오팜의 연어 바닷이(Sea Lice) 퇴치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연어 바닷이(Sea Lice) 퇴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진바이오팜은 향후 연어를 비롯한 어류 양식에서 주로 발생하는 기생충 치료제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새로운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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