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회장 국회 행보…내달 3일 이낙연 총리와 회동
손경식 경총회장 국회 행보…내달 3일 이낙연 총리와 회동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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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손경식(오른쪽)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사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사진),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3.19. since1999@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손경식(오른쪽)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사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사진),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3.19. since1999@newsis.com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손경식 CJ회장이 지난달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해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손 회장은 내달 3일에는 이낙연 총리와 회동을 갖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경총은 손 회장이 19일 오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들 3당 원내대표에게 근로시간 단축 보완 입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중소·영세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 등 재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손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 영세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산입범위를 확대하고 업종·지역별 구분을 적용하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 노사정 대화가 어렵게 첫발을 내딛은 만큼 국회도 원활한 대화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여야의 원만한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했던 건 경총 등 경제단체들이 과로 사회를 끝내고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통해 사람 중심의 성장을 해야 한다는 기조에 동의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하려는 선한 측면, 여당이 하려는 일의 긍정적인 측면을 많이 봐달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 인권 확보 측면에서 당위적인 면이 분명히 있지만, 현실적으로 기업에 부담"이라며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상여금과 숙식비를 포함하는 다각적인 방안과, 정부 권력이 최저임금을 결정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업 없이는 노동자도 없다는 신념은 확실하다. 최저임금은 적어도 내년도에는 동결하거나 인상이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노동 문제에 접근하는 것보다 사용자의 입장과 노동자 입장의 절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탄력적근로제는 유연근로제 활성화를 위한 보완적 성격"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하고 "비상 상황에선 연장근로를 허용해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손 회장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일자리위원회 참석을 통해 첫 공식 행보에 나섰고, 내달 3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막걸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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