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노조, 채권단의 '해외매각' 추진 반발…24일, 2차 총파업 강행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오늘,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를 비롯한 사측과의 협상을 거부한 채 총파업을 벌였다.
오늘 오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조를 만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하지만 노조 측이 이를 거부해 만남은 끝내 결렬됐다.
노조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대화 거부의 이유로 산업은행이 제공한 자료의 부실함을 꼽았다.
또한 국내 법인의 향후 10년간 고용보장을 담보할 답변과 더블스타의 재무제표, 생산능력,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추이, 더블스타 자체의 장기적 경영전망과 근거,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관련 지표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이날 오후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구조조정 저지 광주·전남지역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중국 더블스타 해외매각 추진에 반발하는 집회와 총파업을 벌였다.
대책위와 노조는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를 위한 1차 범시도민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대회사, 문예공연, 현장발언, 투쟁사·결의문 낭독, 행진(금남로~한미쇼핑~대인광장~금남로) 순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 추산 7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에서 국내의 한 기업이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매각 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이 외에도 노조는 사측의 무능한 경영과 채권단의 무책임한 행태로 해외매각 위기에 놓였지만,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대책위와 노조는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며,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30일까지 '더블스타 매각을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자율협약 절차를 즉시 중단한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