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 '가세'
-산은 "'인수 참여 선언'만 했을 뿐… 금호타이어·산업은행에 투자제안서도 안 보내"
-자율협약 마감 사흘 앞으로… 업계 "실현 가능성 의문"
-산은 "'인수 참여 선언'만 했을 뿐… 금호타이어·산업은행에 투자제안서도 안 보내"
-자율협약 마감 사흘 앞으로… 업계 "실현 가능성 의문"
[팍스경제TV 이정 기자]국내 타이어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산업은행은 "타이어뱅크 측으로부터 어떠한 인수 추진계획에 대해 전달받지 못했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27일 타이어뱅크의 금호타이어 인수 의향 표명과 관련해 "현재까지 타이어뱅크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인수방법이나 자금 조달, 운영계획 등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향서를 제출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이날 오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
김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통째로 매각되는 것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어 인수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국민 여론과 노동조합, 채권단 등 각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본 후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금호타이어 인수에 꼭 필요한 자금 조달 방안과 관련해서는 "타이어뱅크는 한국에서 가장 건전하고 건실한 기업"이라며 "타이어뱅크를 직접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거나 타이어뱅크를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고 차입금을 통한 인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산업은행과 중국 더블스타가 합의한 금호타이어 인수 금액은 6463억원. 하지만 2016년 기준 타이어뱅크의 자산은 3639억원, 자본은 1466억원으로 회사의 기업가치를 담보로 조달할 수 있는 대출 규모가 인수 자금에 비해 턱없이 작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오는 30일 차입금 만기를 앞두고 있다. 산은은 자율협약 절차가 중단되면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