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이 일명 '고독방'에서 쫓겨난 웃지 못할 후기를 전했다.
이창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니... 몰랐다고... 다시 초대해달라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의 팬들이 참여하고 있는 '고독한 창섭방'을 찾았는데, 룰을 어기고 메시지를 보냈다가 쫓겨난 것이다.
이창섭이 참여한 '고독방'은 익명으로 참여해 대화없이 사진을 공유하는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방이다.
이 채팅방의 규칙은 간단하다. 'OOO'에 해당하는 연예인이나 동물, 음식 등과 관련된 사진을 올리면 된다.
단, 모든 대화는 무조건 사진으로 해야 한다.
기존에 오픈채팅방은 익명의 다수가 모여 특정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방이다. 정보를 주고받기도 하고, 그저 수다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 말없이 음식 사진을 주고받는 오픈채팅방이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방들이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했고, 고독한 채팅방이 인기를 모았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고독한 무한도전, 고독한 박명수 오픈채팅방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고독한 채팅방이 현재 1만 여개 정도 생성됐다" 며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주고받으면서도 소통이 가능한 것에 재미와 공감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유행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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