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신임 대표..."블록체인 플랫폼 세운다"
[일문일답]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신임 대표..."블록체인 플랫폼 세운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음은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질문) 대표 취임 소감을 말해달라. 

(조수용 대표) 카카오 대표 자리가 부담가는 자리라고 들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다. 그럴만한 역량이 되는지도 고민했다. 그래도 사명감을 갖고 잘 해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질문) 카카오 대표 취임 전 운영했던 회사 JOH를 카카오가 인수했다. 일부에서는 인수금액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은?  

(조수용 대표) JOH를 8년 동안 운영했기 때문에, 회사 인수에 대해 관심이 가는 것도 이해가 간다. 실제 카카오가 갖고 있는 역량에, JOH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를 충분히 낼 수 있다고 본다. 가시적으로 올해부터 보일 것이다. 실제로 가시화가 된다면 ‘아 그랬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할 것이다. 

 

(질문) 카카오택시 서울시 쪽에서 인허가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인허가가 성공적으로 돼야 유료화를 진행할 수 있지 않겠느냐. 카카오 택시 어떻게 할 계획인가?

(여민수 대표) 카카오 택시의 유료화는 지금 현재 서울시와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고, 현재도 협의를 하고 있다 조만간 일정과 세부적인 조건들에 대해서는 협의를 잘 해서, 모빌리티 쪽에서 정리해서 보도자료도 내고 발표할 것 같다. 우리가 피크시간 때 택시를 잘 잡지 못하는 기본적인 원인이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다.
택시 호출 자체의 방법을 다양화 시키고, 다양화를 통해서 기사님들 포인트 제도 같은 것을 만들고,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잡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기사님들은 훨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듦으로써 서울시와 국토부와도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잘 되고 있다. 좋은 서비스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질문) 글로벌 진출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조수용 대표) 플랫폼 진출은 어려운 일이다. 무시무시한 강자들이 플랫폼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 한국에서조차 경쟁이 어렵다. 단 앞서 (모두발언에서) 말한 IP가 기회를 열어줄 좋은 단서라고 본다.

 

(질문) 서랍프로젝트는 카카오톡이 보관하는 정보늘어난다는 점에서 수사기관에서 활용할 여지가 더 생기는 것 같다. 여기에 대처방안은. 

(조수용 대표) 아직 서버에 정보를 저장하는 등 구체적인 정책을 정하지 않아서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데이터 안전 저장에 관해서는 이미 상용화된 서비스라 그런 점에서 준비하겠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용자 권익을 위해 추진하기 때문에 저희 의도와 다르게 쓰여지는 부분은 꼼꼼하게 다듬겠다.

 

(질문) ICO가 아니더라도 중앙통제 방식이 아닌 카카오코인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관계사와 협업으로 운영하는데 일본 진출 계획은 있나.

(조수용 대표) 관계사라고 하는데 사업을 운영하거나 논의하지 않는다. 두나무를 협력사로 보고 있다. 카카오코인 발행계획은 현재 없다. 반드시 토큰이코노미가 아니라도 플랫폼 아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블록체인은 코인을 유통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코인이 중심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의미를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