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기 키워드 'AI • IP • 블록체인'
카카오, 3기 키워드 'AI • IP • 블록체인'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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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카카오가 여민수 조수용 공동체제를 출범하며, 3기 경영 체제의 닻이 올랐습니다.

카카오는 블록체인과 지적재산권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기존 카카오톡 플랫폼에 AI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3번째 대표 체제 '3세대'의 시작을 선언한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수익화 신사업을 전개합니다.

카카오는 3세대의 핵심으로 서비스 융합을 통한 시너지 강화를 꼽았는데, 블록체인과 IP, AI를 기존 서비스에 접목해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카카오는 연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일본에 설립했는데, 카카오는 앞으로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ICT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만들고,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카카오는 자체 코인 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코인을 유통하고 거래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은 아니거든요. 블록체인 기술은 이 사회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반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코인에 중심을 두고 있지 않고...]

 

카카오톡 대화창의 사진, 동영상 등 디지털 자산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랍서비스도 연내 선보입니다.

서랍은 일종의 카톡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분실해도 카카오 채팅방에 담겨있는 모든 연락처와 사진 보관이 가능합니다.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섭니다.

글로벌 시장은 구글과 같은 강자들이 지배하고 있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IP를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카카오프렌즈,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의 우수 IP를 확보한 카카오는 투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석입니다.

메신저를 뛰어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가 새로운 리더의 등장으로 IT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아시아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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