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1분기 실적 시즌 개막"...삼성전자 6일 발표
증시 "1분기 실적 시즌 개막"...삼성전자 6일 발표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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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 지난해보다 10.3% 늘어...실적 기대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2018년 1분기 실적 시즌의 막이 오른다.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이 오는 6일 발표된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주 증시 역시 기업들의 실적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2445.85에 금요일 장을 마치면서 일주일 사이 1.20% 가량 올랐다. 코스닥은 상승폭을 더 키워 4.99% 가량 오른 871.09로 한 주를 마쳤다.

한국산 철강제품 미국 관세 면제 등 한미FTA 개정 협상에서 긍정적 성과를 냈던 것이 주효했다. 또한 남북 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도 우리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올 초 기대했던 것보다 지수가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지수가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1분기 수출이 반도체와 컴퓨터, 석유화학 등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3% 늘어난 1456억71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주식시장의 관심은 1분기 기업 실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하며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는 모멘텀이 확산되는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국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호텔, 레저, 화장품, 의류, 소프트웨어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확인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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