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1000만 반려동물 인구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반려동물 마케팅이 편의점과 홈쇼핑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1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2~3월 두 달간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58% 상승했다.
1월엔 전년대비 22.2% 올랐고 4월엔 10일까지 집계했을 때 65.1% 오르는 등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동물 시장의 상승세와 함께 CU가 올해 초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출시하면서 매출 신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울고'는 반려동물 업체 '하울팟'과 CU가 함께 손잡고 출시한 브랜드다.
특히 CU는 'CU 펫하우스'라는 반려동물 용품 코너를 배치하며 반려인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CU의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용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5년 30.3%, 2016년 53.9%, 지난해 55.4% 등으로 높은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모바일 홈쇼핑도 반려동물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GS샵은 모바일에 '반려동물 전용관'을 선보이며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수의사가 추천하는 반려동물 용품 정기배송 서비스와 맞춤습식사료, 펫시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2만2000개의 상품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고 실제로 고객 관심이 늘면서 매출로 이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2일 오픈한 이후 10일까지 순방문자수(UV)는 전년 대비(일반 반려동물 상품 대상) 170%, 매출은 100% 증가했다. 협력사별 전월비 매출 성장률은 400~6000%에 달한다.
이같은 추세는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위메프의 경우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2015년에 비해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수제간식은 전년대비 105%, 사료는 207% 성장하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추세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014년부터 연평균 14.5%씩 성장해왔고 2019년 3조원, 2025년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365일 24시간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펫팸족들의 수요는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