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더뉴 718 GTS’ 출시, “두마리 토끼 잡겠다”
포르쉐코리아 ‘더뉴 718 GTS’ 출시, “두마리 토끼 잡겠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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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더 뉴 포르쉐 718 GTS’ 출격
견고한 투어링카 GTS, 박스터‧카이맨 등 2종 출시
판매량 92% 증가…포르쉐, “스포츠카 라인업 강화하겠다”
포르쉐 718 GTS, “미드십 엔진차 계보 잇겠다”
‘718 S’ 모델 대비 최고출력 15마력 개선
포르쉐, 배기가스 조작 불법 소프트웨어 장착 적발
카이엔‧마칸S 조사 대상, 포르쉐 “환경부에 협조할 것”
전기화‧디지털화‧연결성으로 미래 시장 준비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강화 계획
포르쉐, 전기차 ‘미션E’ 파생모델 개발 나서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미드엔진 스포츠카 ‘더뉴 718 GT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국내에서 독보적인 스포츠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더 뉴 포르쉐 718 GTS’ 출시 현장에 다녀온 정새미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앵커) 정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첫 스포츠카를 선보였다는데요.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신형 모델 '718 GTS'를 출시했다.

네, 그렇습니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늘 오전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신형 '718 GTS' 출시 행사를 열었습니다.

‘더뉴 718 GTS’로 성능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인데요. 

더뉴 718 GTS는 718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718 박스터 GTS'와 '718 카이맨 GTS' 등 총 2종으로 구분됩니다. 

박스터는 오픈형 스포츠카인 반면, 카이맨은 박스터의 작은 차, 쿠페 버전입니다. 

포르쉐코리아가 이러한 미드엔진 스포츠카 모델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 것은 최근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르쉐 718 시리즈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793대가 판매돼 92%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포르쉐코리아는 앞으로도 신차 라인업을 강화해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키르쉬 /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
이번에 출시하는 포르쉐 718 GTS는 한국 시장에서 잘 수용되고 있습니다. 포르쉐 718 시리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2018년에도 좋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포르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군요. 이전 모델로는 ‘718 S’가 꼽히는데요. 이 모델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보완됐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포르쉐 718 GTS는 포르쉐의 주력 모델이죠. ‘미드십 엔진’의 전통 계보를 잇는 차입니다. 

즉 엔진을 차축의 중간에 두는 형태로 운동성능을 극대화한 건데요. 

기존 모델인 718S와 비교했을 때 최고출력이 15마력 늘어나며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자연흡기엔진의 기존 GTS 모델보다는 718 박스터 GTS가 35마력, 718 카이맨 GTS는 25마력 증가한 겁니다.

그 결과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는 43.8kg·m이며 7단 PDK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습니다.

(앵커) 성능강화에 힘을 쓴 모습이군요. 그런데 포르쉐는 최근 디젤 차량 조작 문제에 휩싸였었죠. 이에 대해 포르쉐코리아는 어떤 입장을 내놓았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3월 환경부 조사 결과 포르쉐코리아가 배기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기가스 인증시험을 실내에서 일정시간 동안 진행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건데요.

환경부 조사 결과 포르쉐 카이엔, 마칸S 등 3,926대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키르쉬 대표는 환경부로터 과징금을 부여받은 일에 대해 모든 인증 절차를 확실하게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키르쉬 /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
디젤이슈 해소에 관해 정부와 협력하고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먼저 자발적으로 (보고서) 발표를 했듯이 앞으로도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환경부와 논의 등을 통해 현재의 과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현장에선 포르쉐코리아가 가진 미래 자동차시장에 고민도 엿볼 수 있었다고요?

(기자) 

포르쉐는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전기화‧디지털화‧연결성을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포르쉐만의 고유한 감성을 살리되, 첨단 기술의 개발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 확정과 고성능 전기차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e-모빌리티에 60억유로, 우리 돈으로 7조88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 포르쉐의 전기차인 ‘미션 E’의 새로운 파생모델 개발에도 나서는데요.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0km까지 주행 가능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CUV) 전기차 '미션 E 그란 투리스모'는 내년쯤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르쉐코리아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특징으로 전기화‧디지털화‧연결성을 꼽았다.

(인터뷰) 마이클 키르쉬 /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
세계적으로 환경문제 이야기가 대두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포르쉐 역시 ‘E-모빌리티’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앞으로도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내 시장에 E-모빌리티와 디지털화를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을 도입해, 한국시장의 요구에 부응해나갈 것입니다.

(앵커) 포르쉐의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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